세상 이야기
코마신사로 소풍을(시작)
sokoban
2008. 6. 28. 23:54
적적한 토요일이 왔다 아침에 빨래널고 밥먹고 멀 할까 고민하다가
고구려 왕족이 건너가서 마을을 만들고 그 고구려 왕족이 죽자 그왕을 신으로 모시는 신사가 있다고 해서
찾아가기로 했다. 이야기의 발단은 이렇다.
자 소풍 준비물을 우선 챙겼다. 마치 어린이 소풍가는것 처럼 약간 흥분도 됨ㅋㅋ
빵과 과자 음료수 그리고 지도가있는 PDA
나중에 알게된 사실이지만 여기서 내리면 겁네 멀다;
코마가와 역에서 내려야된다.하지만 집에선 여기로 가는게 가까워서 걍 여기로 선택했다.
일본 지하철 갈아타는거 귀찮기도하고 돈도 많이 나온다 갈아탈때마다
암튼 지도로 대충 지형을 확인하고 초행길이니 큰길로만 다니자
자전거주차장 주린죠라고 함 우리나라엔없는 모습들
중간에 전철 갈아타려고 내렸다.
일본은 전철이 생활의 일부분이다.
시골에도 전철이있으니 오죽하면 옆에서 같이 일하는 회사사람은 기종도 외운다.
전철역 간판 핸드폰고리, 전철노선도가 줄줄이 표시된 테이프,기종별로 장난감도 나온다.
오빠달려!
일본시골에 이런역이 있다는게 좀 신기하지않은가?
이것도 안신기하다면 보지말어 ㅡㅡ^
역전 지도와 PDA지도가 안맞기 시작한다
역시 잘못왔따 ㅡ_ㅡ; 아까전 지도를 보면 알겠지만 윗쪽이 북쪽이 아니다.
여기말고 더빨리 가는 길이 있다. 돌아오는길에 찔러가볼까? 하다가 알게되었다.
길가에 발견한건? 무궁화?? 나도 잘모름;;
일본 옛날 전래동화에 보면
가난한 할아버지가 추운 눈내리는 겨울 삿갓을 팔다가 하나도 안팔리고
돌아오는 도중 돌상이 눈맞는게 안쓰러워서 삿갓을씌어주니
다음날 돌상들이 금은보화를 선물 했다는 이야기가 있다.
그리고 조선인이라고도 왼쪽 상단에 써져있다.
예배시간이 되면 사람들이 와서 예배를 보기시작함.
계단 앞에 보이는 사진 아래부분은 돈 넣는 곳이다 여기에 동전을 넣고 기도를 드린다.
고마신사에 신인 고구려 마지막왕의 아들 약광신에게 기도를 올리면 출세를 한다는 소문이 전해지면서
고이즈미 아저씰 비롯 여러 사람이 다녀갔다고 한다.
타이오우시신기다. 일본발음으로 ㅋㅋ